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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정영선 전시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국립현대미술관 후기 주차 테라로사 서울 가볼만 한 곳

서울여행을 떠났다가 

그래도 문화생활은 해야하지 않겠냐며...

급하게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. 

사실은 서울 오기 전부터 열심히 뒤져보고 

꼭 오고 싶었던 전시였는데요. 

바로 정영선 전시 입니다. 

한국의 1세대 최초 여성 조경가이신데 

역대 작업물을 볼 수 있어요. 

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. 

 

 

제 일행들은 커피 참새들이기때문에 

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고 

들렀습니다. 

테라로사가 있는 걸 

그걸 확인 못한 내 죄임...

 

테라로사는 가격이 후덜하네요...라고

하고 싶기는 하지만 

요즘 일반 카페가도 커피 가격이 

장난이 아니어서 

그냥 일반 가격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. 

비싼것도 그냥 핸드드립의 

스페셜 부분만 그런거지, 

다른 건 나름 합리적(?)

요즘 물가 정신 못차리겠네요 진짜.

 

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

 

 

테라로사 이용하셔도 

주차등록 가능합니다. 

전시를 봐도 그 바코드로도 

주차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어요. 

하지만 한가지 바코드만

그러니까 여러곳을 얼만큼 이용하든지 

한번만 할인가능하고 

중복할인 불가합니다. 

 

주차는 기본 1시간이 4,200원이고 

매 10분당 700원이 부과됩니다. 

 

지하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어서 

차 댈 곳이 많이 있었어요. 

비오는 날이었는데 

경복궁 주차장 이용할까하다 

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 이용했는데 

1시간 감면받고 하니 

꽤나 저렴하게 이용한 것 같아요. 

서울도심에서 이정도 주차비면

나쁘지 않은 듯해요!

 

 

국립현대미술관 가격

 

 

 

제가 갔던 날에는 

여러 전시가 있었는데요. 

특별전시, 상설 전시 등 

재미난게 많았어요. 

무료전시가 두가지 정도 있었는데요. 

표끊을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 

안내 해주셔서 좋았어요. 

 

 

24세까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 

그 이상은 2000원입니다. 

유료지만 2천원이면 뭐 거의 공짜아닐까 하는

그런 생각이 듭니다. 

정말 저렴하게 전시를 볼 수 있으니까요. 

 

 

정영선 :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

 

 

정영선 전시는 7관에 있었어요. 

커피 마시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서 

쭉 안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. 

 

 

입구에는 이렇게 전시 포스터가 있는데 

선으로만 이어져 있는 이 모습이 

정말 에뻐 보였어요. 

정영선 :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는 

9월22일까지 볼 수 있으니 

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. 

 

 

왜냐하면 진짜 볼게 많아요. 

조경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도 

조경이 왜 중요한지 알게 해 줘요. 

그리고 그냥 아무렇게나 나무와 꽃을 심어서 

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 

아니라는 것도 볼 수 있어요. 

 

모든 계획과 설계가 있어야 하는데 

여기는 단순히 아름다움만이 아니라 

자연생태계와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정까지

섬세한 디테일들이 포함됩니다. 

 

 

정영선 조경가의 손이 안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 

다양한 작업을 많이 하셨더라고요. 

기존에 있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도 

각 공간의 각 건물의 분위기와 목적에 맞게 

작업을 해 놓으신 걸 보면서 

정말 신기했어요. 

또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작업했기때문에 

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기억되고 

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겠구나 하는 

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 

 

나이가 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 

그 센스와 열정은 젊은이들이 

따라가기 힘든 정도로 대단하세요. 

 

 

전시는 그리 크지 않아서 

다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. 

하지만 하나하나 보면 

감명깊어서 오랫동안 바라보게 됩니다. 

이게 문화예술이라서 그린 

저같은 일반인에게는 어려운 

기괴한 그림이 아니라 

뭔가 실체하는 것들을 보는 거라 

더 감명깊었던 것 같아요. 

 

 

전시 전 후에 볼 수 있는 

이 정원은 잠시 막혀 있었는데요. 

직접 나가 볼 수는 없었지만 

해가 쨍해지는 날에는 

더 아름다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 

 

백 투 더 퓨처

 

 

 

 

이대로 가기는 아쉬워서 

백 투 더 퓨처 무료전시를 봤습니다. 

동일한 표로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되고요. 

이 전시는 9월 8일까지 하는데 

사실 스킵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. 

저는 이런 예술 잘 모르거덩요....

그래서 그냥 이전의 한국의 모습을 

볼 수 있는 작품들 말고는 

설명을 읽어도 

이게 뭘까....하는 

그리고 역시 예술은 어렵다는 

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음...

 

그래도 국립현대미술관 방문하신거면

가볼만한 것 같아요. 

무료잖아요~

 

 

 

 

전시를 보고 오니 

비가 그쳐서 뒷편을 잠시 산책했어요. 

사람도 없고 좋더라고요. 

기념품파는 곳에는 

전시별로 굿즈들이 있었는데 

가격대가 있지만 다 독특하고 좋아보였어요. 

 

오랜만에 문화생활로 

정영선 전시를 보고 와서 

정말 즐거웠습니다. 

서울여행 계획중이시거나 

서울 가 볼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 

국립현대미술관 완전 추천합니다!!